인터뷰

카카오가 택한 그립컴퍼니, CEO지지율 100%의 비결

[잡플래닛어워드] 그립컴퍼니 김한나 CEO

2023. 09. 22 (금)
 
하루가 멀다하고 회사의 상황이 급변하는 스타트업에서 CEO가 구성원들에게 절대적 지지를 얻기란 여간 쉽지 않은 일. 그런데 여기, CEO지지율 100%를 기록하며 그 어려운 일을 해낸 이가 있다.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의 서막을 연 그립컴퍼니 김한나 대표다. 

네이버 스노우(SNOW) 마케팅 총괄로 일하던 그는 2018년 뜻이 맞는 동료들과 회사를 박차고 나와 라이브커머스 그립(Grip)을 세상에 선보였다. 이윽고 창업 3년 만인 2021년 말, 카카오로부터 1800억 원의 투자를 받기에 이른다. 기세를 이어가듯 그립은 지난해 연간 거래액 2000억 원을 너끈히 돌파했다. 

마치 사생결단의 각오로 전쟁터에 나선 투사처럼, 김 대표는 매순간 회사의 성장이라는 목표를 향해 전투적으로 몸을 내던진다. 그래서일까. 2023년 상반기 잡플래닛 일하기 좋은 회사 어워드에서 그립컴퍼니는 유수의 대기업들을 제치고 CEO지지율 부문 1위, 성장가능성 부문 5위에 올랐다.

오로지 구성원들의 평가로만 점수가 매겨지는 잡플래닛 어워드에서 CEO지지율 100%를 기록한 비결이 무엇인지, 사뭇 궁금해졌다. 대체 어떤 회사이기에 녹록치 않은 스타트업 환경에서도 구성원들은 성장가능성을 이토록 높게 점쳤을까. 김한나 그립컴퍼니 대표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김 대표의 단단한 목소리 속에서 그 비밀을 어렵지 않게 마주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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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립컴퍼니가 2023 상반기 잡플래닛 일하기 좋은 회사 어워드에서 중견·중소기업 2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만큼 회사에 대해 긍정적인 리뷰가 많았다는 건데요. 평소 잡플래닛 리뷰를 살펴보셨나요?

열심히까진 아니지만 가끔 봤어요. 긍정적인 내용보다는 반성해야 하는 포인트 같은 것들이 좀 더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연봉이나 복지 측면에서 아쉽다는 얘기들이 있었죠. 이 부분을 보완할 수 있도록 카카오로부터 투자도 받고, 직원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많이 노력했어요. 


- 그립컴퍼니는 2023 상반기 잡플래닛 일하기 좋은 회사 CEO지지율 부문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어요. 무려 지지율 100%를 기록했는데요. 구성원들에게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 특별히 신경쓴 부분이 있을까요?

구성원들에게 지지를 받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한 적은 한 번도 없어요. 제가 생각하는 좋은 리더는 성공하는 리더거든요. 성공이란 회사의 성장에서 비롯되는 거고요. 성장하는 회사 안에서 구성원들도 성장할 수 있죠. 그래서 전 오로지 회사를 성장시키는 일에만 집중했어요. 

회사는 매 단계마다 성장해야 하는 포인트가 달라요. 처음 회사를 설립했을 땐 사업 기획은 물론이고 사무실 바닥에 떨어진 휴지를 줍는 일까지,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했어요. 그래야 회사가 서비스를 출시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으니까요. 

유저가 한 명도 없었을 땐 셀러와 유저를 끌어오기 위해 밖으로 나가 영업을 했고요. 회사가 조금 커졌을 때는 돈이 없으면 돈을 끌어 오는 게 제 역할이었어요. 이후에는 조직에 리더들을 세우고 좋은 사람을 채용해야 했죠. 

회사가 넥스트 레벨로 갈 때마다 대표가 해야 하는 일이 달라지는 거예요. 매 단계에서 성공을 이끌어내기 위해 제가 해야 할 일이 계속 새롭게 생겨났어요. 그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스스로 성장하는 데 집중했어요. 구성원들의 지지를 받고 싶다고 생각할 겨를조차 없었어요.


- 구성원들에게는 대표님의 그런 모습이 듬직하게 느껴졌겠네요. 그런데 조직의 규모가 무척 빠르게 커졌어요. 작년초에 견줘 인원이 2.5배 가량 늘어났죠. 이전보다 직원들과의 스킨십이 많이 줄어들지 않았나요?

맞아요. 그 부분이 가장 큰 고민이었죠. 투자를 받으면서 인원이 갑자기 늘어나니 리더들이 많아졌고, 그들을 통해 소통하게 되면서 멤버(평직원)들과는 스킨십이 줄었어요. 멤버들과의 스킨십이 줄어든다는 건 고객, 파트너와의 접점이 줄어든다는 뜻이에요. 이렇게 되니까 저에게 도달하는 정보의 디테일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라고요.

1년간 이 문제를 겪고 나서, 지난 7월부터는 제가 직접 행동하겠다고 선언했어요. 클라이언트를 직접 만나러 다니고, 고객이나 셀러들과 직접 소통하고 있죠. 필요한 경우에는 멤버들과도 직접 면담을 진행하고요. 


- 와, 엄청 바빠지셨을 것 같은데요.

물리적으로 조금 힘들긴 하죠. 그런데 이런 말이 있잖아요. ‘현장에 답이 있다.’ 전적으로 동의해요. 고객과 멤버들의 목소리에 담긴  디테일을 캐치해야 앞으로 뭘 해야 하는지, 어떤 것을 바로잡아야 할 지 알 수 있거든요. 물론 직원수가 천 명, 만 명이 될 때까지 제가 직접 행동하는 방식을 유지할 순 없어요. 그러나 지금 이 순간, 이런 노력이 필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일단 해보는 거예요.


- 주저하지 않고 거침없이 시도하는 편이시군요. 그럼, 조직이 커지면서 생긴 또다른 문제들은 어떻게 대처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조직 내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길 원해서, 오피스 자리 배치부터 새로 했어요. 제 자리를 회사의 정중앙에 뒀죠. 멤버들은 안 좋아할 수도 있지만(웃음) 제 에너지가 중앙에서부터 전방위로 방사될 수 있게끔요. 그런데 제가 아무리 노력해도 저 끝까지 동일한 에너지가 뻗어나가진 못하잖아요. 그래서 중간 지점마다 리더들을 앉게 했어요. 

저는 리더들에게 항상 자신의 자리에서 직접 행동하고, 디테일을 챙기고, 솔선수범해달라고 주문해요. 그립컴퍼니는 업무량에 있어서 역피라미드 구조를 지향하거든요. 대표가 일이 제일 많은 거고, 그 다음엔 임원이라는 얘길 자주 하죠. 

최근에는 조직이 커지면서 결과물을 내는 속도가 느려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직 체계를 애자일하게 바꿨어요. 시급하게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무엇인지 정의한 뒤, PO(Project Owner) 중심으로 멤버들을 구성해 각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요. 빠르고 뾰족하게 결정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유연한 조직을 만들어가고 있어요.

일하는 태도에 있어서는, 멤버들에게 ‘엑스트라 마일(Extra mile)’을 강조해요. 고객에게 필요한 것이 10가지라면, 우리는 11가지를 해내기 위해 생각하고 행동하자는 의미예요.

타운홀미팅을 진행 중인 그립컴퍼니 멤버들의 모습
(사진제공=그립컴퍼니)
- 이렇게 대화를 나누면서도 대표님의 에너지가 엄청나다는게 느껴져요. 잡플래닛 리뷰에도 ‘성장을 추구하는 열정적인 직원들이 많다’는 내용이 있더라고요. 이런 분위기를 구축하려면 열정적인 사람을 채용하는 것과 직원에게 열정을 불어넣어주는 것 중 무엇이 더 중요하다고 보세요?

전자라고 생각해요. 아무리 훌륭한 조직문화가 있어도, 회사에서 열정을 심어주는 건 쉽지 않거든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원팀을 만드는 힘은 함께 쌓아가는 성장의 경험에서 만들어져요. 성장은 계단식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중간에 반드시 정체기가 찾아오기 마련인데요. 그런 시기에도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힘을 유지하려면 멤버들이 팀의 비전에 얼라인 되어 있어야 해요. 선한 동기로 좋은 영향력을 끼치겠다는 목표에 공감하며 함께 열정적으로 움직일 줄 알아야 한다는 거죠. 

저는 지금도 최종 면접은 모두 직접 들어가요. 현재 멤버수가 160명을 넘어섰으니, 실제로 진행한 면접은 수도 없이 많겠죠. 적지 않은 시간과 에너지가 소요되는 일이지만, 좋은 조직을 만들기 위해선 좋은 사람을 발견하고 영입하는 일에 정성과 시간을 들여야 한다고 믿어요. 


- 말씀하신 ‘선한 동기’라는 건 어떤 걸까요?

그립컴퍼니는 Everyone can sell, 모든 사람이 셀러가 될 수 있다고 얘기해요. 세상의 모든 유저를 연결하면 모든 사람이 내가 가진 물건을 그립을 통해 팔 수 있게 되겠죠. 그럼 누구나 본인의 영향력을 쌓아 돈을 벌 수 있게 될 거고요. 

소상공인들이 판로를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이분들에게 온라인 진입장벽을 낮춰서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드릴 수 있게 되는 거예요. 코로나 때 ‘그립 덕분에 월세를 냈다’, ‘숨통이 트였다’며 울면서 방송하는 분들을 보고 이 서비스에 힘이 있다는 걸 느꼈어요.


- 누구나 셀러가 될 수 있다는 말이 와닿네요. 그런데 커머스 플랫폼은 공급자 뿐만 아니라, 수요자도 참여해야 그 안에서 시장이 형성되잖아요. 양간의 밸런스가 맞아야 유지되고요. 처음 서비스를 시작할 때 어떻게 유저를 확보하셨는지 궁금해요.

처음 서비스를 기획할 때 6개월에 걸쳐 어렵사리 49명의 셀러를 모집했어요. 그리고 첫 방송을 라이브했던 날 ‘꾸준히 100명이 보게 하자’는 목표를 세웠죠. 셀러들에게는 한 달에 2번만 방송해달라고 해서 2달치 방송 스케줄을 짰고요. 한 방송당 시청자 100명이 모이면, 그 다음날엔 101명, 그 다음엔 105명, 이렇게 목표를 조금씩 늘려갔어요. 


- 굉장히 현실적이면서도 정량화된 목표가 있었네요.

저는 되게 꿈이 크거든요. 목표가 높아요. 그 높은 목표를 달성하려면 먼저 스몰 석세스(Small Success), 작은 성공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작지만 가치 있는 성공에 집착해야 여기서 한 단계 밟고 올라갈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 멤버들에게도 스몰 석세스를 강조하고요. 너무 높은 KPI를 바라보면서 일하면 지표에 짓눌리게 되는데, 작은 성공을 하나씩 이뤄가면  자신감이 붙어요. 성취의 경험에서 오는 자신감은 목표를 장악할 수 있게 해주죠.

누구나 셀러가 될 수 있는 라이브커머스 그립(Grip)
(사진제공=그립컴퍼니)
 
- 최근 배민이 라이브커머스 사업에서 철수했어요. 엔데믹 이후 시장 환경이 급변하면서 라이브커머스 위기설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시장의 미래에 대해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그립컴퍼니가 국내에 라이브커머스를 선보인 이후, 많은 후발주자들이 합세했고 시장이 급속도로 빠르게 성장했어요. 코로나까지 더해지면서 가속도가 붙었고요. '이거 앞으로도 크는 시장 맞아?’, '경쟁이 너무 치열해진 거 아니야?'라고 묻는다면, 서비스의 본질적 차이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어요. 현 라이브커머스 시장에서 그립의 경쟁자는 딱히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립의 핵심 가치는 ‘연결’이에요. 타 라이브커머스는 커머스에 영상 툴을 얹은 형태인 반면, 저희는 SNS 위에 라이브 방송을 얹고 뒷단에 쇼핑을 붙였죠. 셀러가 본인의 영향력을 키워서 팬을 만들고 성장해나가는 소셜 채널 중심의 서비스예요. 

그립과 달리, 다른 기업들은 홈쇼핑처럼 물건을 한꺼번에 많이 팔기 위해 라이브방송이라는 매체를 이용해요. 이런 형태의 라이브방송은 제품의 가격이 싸지 않으면 유저들이 방송을 계속 볼 이유가 없어요. 방송이 콘텐츠로서의 재미를 지니지 않았으니까요. 

그립은 게임처럼 공동구매나 선착순 판매, 경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셀러가 제품을 판매할 수 있어요.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더해진 판매에 유저들은 재미를 느껴요. 셀러는 이렇게 다양한 판매 방식을 통해 유저와 더 긴밀하게 소통하며 관계를 맺고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고요.

서비스의 본질적인 측면에서 타 라이브커머스와 그립은 다르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저희의 숙제는 타 라이브커머스와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이 서비스가 유저들에게 얼마나 가치있는가에 달려있는 셈이죠. 그립의 경쟁력도 결국 거기서 나오는 거고요.


- 채널과 커뮤니티에 강점을 가진 후발주자가 시장에 나타났을 때의 돌파구에 대해서도 계속 고민하고 계실 것 같아요. 

그렇죠. 유튜브도 콘텐츠에 커머스를 붙이려는 시도를 하고 있고요. 거대 콘텐츠 플랫폼과의 경쟁에서는 빠르게 행동하는 것이 그립의 장점이자 무기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해요. 

더불어, 저희에겐 방대한 데이터가 축적돼 있어요. 국내에서 그립이 가장 많은 영상 판매 데이터를 가지고 있을 거예요. 구매 전환이 언제 활발히 이뤄지는지 등을 제일 잘 알고 있죠. 이 거대한 데이터 자산을 기반으로 커머스 콘텐츠에 관한 독보적인 기술과 전략을 구축할 수 있을 거라고 봐요.


- 최근 그립컴퍼니가 본격적으로 해외진출에 시동을 걸고 있죠. 국내에선 라이브커머스 시장을 선점할 수 있었지만, 해외는 상황이 다를 것 같은데요. 어떤 전략으로 난제를 풀어갈지 궁금합니다.

전세계적으로 라이브커머스 서비스가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어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 플랫폼들의 기술력은 갈수록 상향평준화 될 거고요. 그들과 차별화를 이뤄야 한다면, 결국 답은 콘텐츠에 있어요. 지금은 한국의 콘텐츠가 글로벌 중심에 있다고 생각해요. 한국의 패션, 뷰티, 드라마 등 K-컬처가 전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죠.

우선, 한국의 상품과 콘텐츠로 타겟 국가를 니치하게 공략하려고 해요. 그 나라에 있는 셀러를 역으로 한국에도 공급하고요. 그렇게 한국과 미국, 한국과 일본을 연결하고 그 다음엔 미국과 일본을 연결하는 식으로 전세계를 잇는 그립 생태계를 만들 생각입니다. 


- 원대한 계획이네요. 문득, 처음 그립컴퍼니를 창업하셨을 땐 어떤 결과를 꿈꾸셨는지 궁금해져요. 카카오로부터 1800억 원 투자받게 될 거라고, 당시에는 상상 못하셨겠죠? 

그럼요. 그때도 라이브커머스 창업이 되겠느냐는 질문을 무수히 받았으니까요. 회사가 과연 성공할지, 얼마나 잘될지 당시엔 알 수 없었죠. 그럼에도 매순간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려고 했어요. 최종 목표가 100이라면 지금 대략 몇까지 도달했느냐고요? 전 100이 없어요. 매번 목표가 높아지거든요.(웃음)

창업 초기에 서비스의 미래 모습을 머릿속으로 그려본 건 있어요. 첫 라이브 방송의 셀러가 수제 두부빵을 파시는 분이었어요. 그 라이브를 보면서 이탈리아의 수제 구두 장인과 한국 통영의 해녀가 그립을 통해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누고 물건을 사고파는 모습을 상상했죠. 

제가 상상한 세상이 찾아오고 그립컴퍼니가 완성도를 갖춘 회사로 거듭나려면 좀 더 시간이 걸릴 거 같아요. 우리가 많은 걸 해냈다고 만족할 단계는 아직 아닌 거죠. 앞으로 해야할 일이 많아요.


- 마지막으로, 잡플래닛 일하기 좋은 회사 어워드는 구성원들이 남긴 리뷰를 통해 순위가 매겨져요. 회사에 뜨거운 지지를 보내준 구성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감사하다, 고맙다… 그런 말들이 떠오르네요.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모두 멤버들 덕이라고,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해요. 앞으로가 더 중요한데, 이렇게 한결같은 지지가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겠죠. 새로운 멤버들이 많이 모일수록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게 될 수도 있고, 혹은 비전이 다 전달되지 않을 수도 있고요. 

그러나 제가 일관되게 말씀드렸듯 좋은 리더는 성장하는 서비스, 성공하는 회사를 만드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체기가 찾아올 때도 있겠지만, 저는 언제나 '성장'이라는 본질에 집중할 거예요. 그립컴퍼니 대표로서 회사의 성장에 제가 가진 힘을 모두 쏟아부을테니, 우리 멤버들이 부디 안정감을 느끼며 이 여정을 함께해주신다면 좋겠습니다. 
 
박지민 기자 [email protected]